1. 영유아기의 개요
출생부터 만 2세까지의 기간이다. 이 기간의 특징은 매우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빠른 신체 발달로 인해 이 시기를 제1성장 급등기라고도 한다. 이 시기는 프로이트의 구강기, 피아제의 감각 운동기, 융의 아동기에 해당하며, 에릭슨은 기본적인 신뢰감과 불신감이 형성되는 시기라고 하였다.
2. 신생아기의 발달 특징
신체적 발달로는 신생아의 평균 키는 50~52cm이고, 체중은 3.2~3.4kg이다. 신생아의 두개골에는 6개의 숫구멍이 존재한다. 남아가 여아보다 약간 무겁고 키가 크지만 여아들은 남아보다 신경계와 골격이 더 성숙하다. 저체중의 주요 원인은 산모의 약물 복용, 유전적 결함, 임신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나온 경우 등이 있다. 머리 둘레가 가슴둘레보다 크고 몸이 길고 하지가 짧으며 팔이 다리보다 길다. 생후 몇 달 동안은 시각, 청각, 미각, 후각의 감각 시스템은 운동시스템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기능한다. 신생아의 운동은 전신운동과 신체 특정부위의 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 미분화된 신경근육계로 인해 생후 10일 동안은 전신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신체 특정 부분의 특수한 움직임은 주로 뇌간에서 제어하는 약 20가지 종류의 무의식적 반사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대상 영속성의 개념이 발달한다. 우리 자신을 포함하는 모든 사물이 독립적 실체로서 존재하며, 시야에서 그 대상이 사라져도 다른 장소에 계속 존재한다는 지식을 의미한다. Piaget은 사람은 이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생후 9~10개월 정도 되면 아이들은 주변의 사물이 영구적이며 시야에서 사라져도 그 존재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예를 들어, 의자 뒤에 장난감을 숨기면 아이는 장난감을 찾기 위해 의자 뒤로 간다. 만 24개월이 되면 대상 영속성이 확립된다. 즉 만 2세 이후에 전조작기 단계에 이르면 대상 영속성을 지닌 독립적인 개인임을 분명히 깨닫는다. 대상 영속성의 개념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중요한 개념으로 낯가림이나 분리불안 등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정서란 외적 자극과 개인의 사고 과정 및 감정 변화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용어이다. 자극에 직면하거나 자극을 동반하는 생리적 변화나 가시적 행동과 같은 반응을 말한다. Bridges는 생후 2년 된 영유아들의 감정적 반응과 분화 과정을 관찰했으며, 2세가 끝날 무렵에 성인에게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정서가 나타났다. 사회적 발달이 이루어진다.애착이란 친숙한 사람과의 강한 정서적 유대를 의미한다. 영유아와 보호자 사이에 형성되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를 말하며 주로 양육자로부터 다른 가족이나 친구에게까지 확장된다. Bowlby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으며 그 기원은 동물의 각인 행동에서 찾을 수 있다. 애착 형성의 민감한 시기는 생후 1.5개월에서부터 2년까지 연장될 수 있으며, 2세 이후 애착 형성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어렵다. 양육자와의 애착관계 형성은 사회, 정서적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3. 신생아기의 주요 반사 운동
생존과 관련된 5개의 반사 운동이 있다. 첫째, 근원 반사이다. 입술에 무언가가 닿으면 그 대상을 향해 입을 벌리고 고개를 돌리면서 빨려고 하는데, 탐지 반사라고도 한다. 둘째, 빨기 반사이다. 손가락이나 물건과 같이 입에 닿는 것은 모든 것은 빨려고 하는 반사이다. 반사는 약 1세 이후면 사라지고 이후부터는 의식적으로 빨게 된다. 셋째, 위축 반사이다. 신생아의 발바닥에 통증을 유발하면 발을 움츠리고 발가락을 오므리며, 얼른 다리를 빼려고 발버둥 치는 것을 말한다. 넷째, 순목 반사이다. 밝은 빛을 비추거나 머리 근처에서 손뼉을 치는 등 갑작스러운 자극이 가해지면 눈을 깜빡거리며 보호하려는 반사로 평생 동안 지속된다. 다섯째, 연하 반사이다. 음식물을 삼키는 반사운동이다. 아이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질식으로부터 보호한다. 원시 반사는 생존과 무관하며 진화과정에서 퇴화된 상태로 남아있는 반사운동으로 4종류가 있다. 첫째, 모로 반사이다. 등을 대고 눕히고 갑자기 큰소리를 내거나 머리를 살짝 들어 떨어뜨리면 등은 활처럼 휘어지고 팔다리가 활짝 펴진 다음 팔을 가슴 쪽으로 가져가서 껴안는 자세를 한다. 바빈스키 반사는 아기의 발바닥을 간지럽히면 발가락을 발등을 향하여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졌다가 다시 오므린다. 셋째, 잡기 반사이다. 아기의 손바닥에 어른의 손가락을 대고 손바닥을 누르면 스스로 자신의 체중을 매달릴 수 있을 정도로 성인의 손가락을 잡는다. Darwin에 의해 발견되었기 때문에 다윈 반사라고도 한다. 넷째, 걷기 반사이다. 아이를 평평한 바닥에 세우고 양쪽 겨드랑이를 받쳐 주면 아기는 한 번에 한 발씩 움직이며 다리와 발을 마치 걷는 것처럼 움직인다.
4. 사회복지 실천의 관심 대상이 되는 영유아기의 문제
신체적 문제로는 선천성 질환이 있는 아동이 있는 가족이 가족 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 서비스와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 및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개입이 제공되어야 한다. 장애 문제 또는 운동 발달 지연 문제의 경우 부모와 상담하여 아동의 운동 발달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진료 의뢰를 돕는다. 심리적 문제로는 정신지체와 같은 인지 및 언어 장애가 있다. 사회적 문제는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고 자폐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기진단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자폐아동의 양육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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